이창호 “3000승 못하겠지만 2500승까진 욕심”
“3000승까지 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고 느꼈어요. ‘2500승까지는 욕심을 내봐야 하나?’ 이렇게는 생각해 봤던 것 같아요.” 세계 최초로 프로 통산 2000승을 달성한 이창호 9단(51)은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이같이 답하며 너스레를 떨었다. 이 9단은 지난달 26일 열린 2026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11라운드에서 최명훈 9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2000승을 챙겼다. 이 9단은 “열심히 둬서 좋은 기록을 만들 수 있어 기쁘고 영광”이라며 “바둑만 했기에 단조로운 삶이라고 볼 수도 있다.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”이라고 말했다. 이어 “그런 의미에서 2000승이 더 뜻깊다. 나 자신에게…